모든 아이는 각자 독특한 환경에서 태어난다. 그리고 이러한 다양한 사회적, 가족적, 경제적, 환경적 및 기타 많은 요인들이 그들이 어떤 사람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러한 조건은 셀 수 없이 많지만 소수의 요인이 학업 성공을 포함하여 아동의 발달과 미래의 성공 가능성에 큰 역할을 하게 된다.
자녀의 학업 성공 여부는 학교의 질에 크게 좌우될 수 있다. 한 학군에서 뒤처진 학생이 다른 학군에서 학업적으로 뛰어났을 수도 있는 것이다. 결코 교실에 국한되지 않고, 자녀의 미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많은 부분은 가정 환경과 그곳에서 사용할 수 있거나 없는 자원에 있다.
온라인 매체 ‘패치닷컴’이 최근 미 인구 조사국과 국립 교육 통계 센터의 데이터를 분석해 미 전국 모든 주에서 학생 성공을 위한 최악의 기회를 제공하는 학군을 결정하기 위해 개발된 4가지 측정 지표를 통해 각 주별 교육구들의 교육환경 순위를 매긴 24/7 Wall St.의 조사를 공개했다.
이 지표에는 아동 빈곤율, 교사 대 학생 비율, 학생 1인당 교육 지출, 대학 교육을 받은 성인 비율이 포함된다.
24/7 Wall St.의 순위에 사용된 지수의 절반은 학군의 학교 시스템 자체와 관련이 있는 것이다. 매체는 특히 지표 중 하나인 학생 대 교사 비율이 중요하다며 학급 규모가 작을수록 더 개별화된 지도가 가능하고 학생이 뒤처질 가능성이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마찬가지로, 학생 1인당 연간 교육 지출이 높다는 것은 학생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교육 자원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높은 교육비 지출만으로는 학업 성과 향상을 보장할 수 없다는 점에 유의해 교사의 급여도 중요 요인으로 분석했다.
나머지 절반인 아동 빈곤과 학사 학위를 소지한 성인의 비율은 교실 밖의 주요 사회경제적 요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심각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의 아이들은 학업 성취도가 낮은 반면, 대학 교육을 받은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은 통계적으로 학업 성취도가 더 높기 때문이다.
이 분석 결과, 캘리포니아에서는 중가주 프레스노 카운티의 Mendota 통합 교육구의 학생들이 주의 다른 모든 교육구의 학생들보다 학업 성공에 더 큰 불이익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1만 2,746달러 이 학군의 학생 1인당 지출은 주 전체 평균인 $1만 4,035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대학 교육을 받은 부모의 자녀는 교육 수준이 낮은 부모의 자녀보다 학업 성취도가 더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Mendota 통합 교육구에서는 성인 50명 중 약 1명만이 학사 학위를 보유하고 있었다. 반면 캘리포니아 전역의 성인 3명 중 1명은 학사 학위를 보유하고 있다.
<박재경 기자>
< 미 전국 각 주별 최악의 교육구>
앨라배마: 유폴라시 교육구
알라스카: 유콘 교육구
아리조나:Gadsden School District 32
아칸소:Forrest City School District
California: Mendota Unified School District
Colorado: Las Animas School District RE-1
Florida: Hamilton County School District
Georgia: Treutlen County School District
Illinois: Prairie Hills Elementary School District 144
Maryland: Baltimore City Public Schools
Massachusetts: Chelsea School District
Minnesota: Worthington Public School District
Nevada: White Pine County School District
New Jersey: Trenton City School District
New York: Niagara Falls City School District
Ohio: Clearview Local School Distri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