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금)부터 본격적인 노동절 연휴가 시작됐다.
LA 국제공항은 지난해 보다 2배 이상 많은 여행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오는 7일가지는 국내선 이용객들은 출발 2시간 전, 국제선 이용객들은 출발 3시간 전에 공항에 나와줄 것을 당부했다.
남가주 오토클럽 등은 3일 오후 부터 자동차를 이용한 여행객들이 프리웨이에 몰려 나올 것으로 예상하는 등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 상황과는 다른 활기찬 연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행객들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됐지만 그래도 2019년 팬데믹 이전 상황의 77%로 예상되고 있다.
남가주 주민들은 라스베가스나 샌디에고 등 비교적 가까운 거리로의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코로나 바이러스 ‘델타변이’가 확산되면서 여행 계획을 세웠다가 취소했다는 사람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또 뉴욕 등 동부에서 LA등 남가주로 여행 오려던 동부지역 여행객들은 동부지역을 강타한 폭우로 공항 운영이 중단되면서 여행 계획을 취소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찬가지로 동부지역을 여행하려던 LA 주민들도 여행계획에 차질이 생겼고, 이로 인해 가까운 곳으로 여행지를 교체하거나, 아예 취소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남가주 호텔업 측에 따르면, 여전히 많은 여행객들이 몰릴 것으로 기대한다는 뉴스가 많지만 정작 예약률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의 수준의 70%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밝혔다.
당장 3일 샌디에고나 LA 인근의 이번 주말 호텔 예약은 여전히 가능한 상황이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