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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 죽어 편지 한통 없어” 독거노인에 쏟아진 성탄 편지 수백 통

성탄절에 손편지 주고받던 친구들 모두 세상 떠나 손녀, SNS에 사연 소개…전세계에서 편지 써 보내

2021년 1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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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티슨의 손녀가 소셜미디어에 공유한 편지들과 패티슨의 모습이다. (출처 : 영국 요크셔 리즈 지역 페이스북 그룹 leedsplace 화면 캡처)

최근 영국에서 한 독거노인이 낯선 이들에게 수백 통의 크리스마스 편지를 받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5일(현지시간) 영국 더미러 등에 따르면 잉글랜드 북부 요크셔 리즈에 사는 마거릿 패티슨(89)이 성탄절을 앞두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그의 사연을 접한 사람들에게 매일 손 편지를 받고 있다.

패티슨의 손녀는 지난해 할머니와 성탄절마다 편지를 주고받던 친구들이 다 별세한 것을 알게 됐다.

이제는 성탄절 편지가 한 통도 오지 않아 슬퍼하는 할머니를 본 손녀가 SNS에 사연을 소개한 후, 패티슨이 날마다 깜짝 선물을 받고 있는 것이다.

손녀는 “1통이나 2통 정도 오겠거니 했다”라며 쏟아진 편지들 소식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손녀가 소셜미디어에 공유한 패티슨이 모아둔 편지들 모습이다. (출처 : 영국 요크셔 리즈 지역 페이스북 그룹 leedsplace 화면 캡처)

그러면서 “할머니가 매일 아침 오는 편지들을 너무 좋아한다”며, 패티슨이 받은 편지를 모두 읽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이어 “(패티슨이) 이전에 받은 편지까지 읽고 또 읽는다”라고 덧붙였다.

지역 매체에 따르면 패티슨은 뉴욕, 플로리다, 스페인 등 세계 각국에서 편지를 받고 있다고 전해졌다.

패티슨이 호주에서 온 편지에 동봉된 반바지 입은 산타 사진을 특히 좋아했다고 그의 손녀가 전했다.

손녀는 편지와 함께 작은 과자나 초콜릿을 보내는 이들도 있다며 “우리 할머니의 크리스마스를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친절한 이들이 이렇게 많다니 정말 놀랍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현재 손녀는 패티슨에게 그랬듯, 사람들이 지역 요양원에도 성탄절 편지를 보내 노인들의 크리스마스를 따뜻하게 덥혀 줄 것을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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