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티어 지역의 한 거리에서 한 타코 트럭 노점상의 가판대를 파손하고, 타코 그릴의 불을 끄는 등 상대 업소를 공격한 타코 노점상이 경찰에 체포됐다.
LA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 28일 카를로스 플라세니아(37)를 타코 트럭 노점 ‘타코스 라게라’의 가판대 조리용 불에 물을 붓고 소화기로 불을 끄는 등 공격행위를 혐의로 체포했다.
플라세니아는 지난 27일 오후 6시경 위티어 시의 멀베리 드라이브와 밀스 애비뉴 코너에서 영업 중이던 타코 트럭 노점 ‘타코스라 게라’의 가판대를 파손하고, 소화기로 조리용 불을 꺼버리는 등
공격적으로 영업을 방해했다.
플라세니아가 이날 경쟁 타코 노점의 영업을 방해하고, 소화기로 가판대를 불을 끄는 등 공격 행위를 한 것은 타코 트럭 노점 자리를 놓고 두 노점상들이 보이지 않지만 지열한 자리다툼을 벌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피해 노점 ‘타코스 라게라'(Tacos La Guera) 직원은 이 남성이 폭력을 휘두를 것처럼 위협적인 행동을 했다고 말했다.
업주 로시오 개스콘은 “이 자리에서 타코 노점 영업을 하기 위해 지난 주부터 이 자리를 지켜봤지만 영업하는 타코 트럭이 없어서 이 자리에서 영업을 하기로 했는데 갑자기 플라세니아가 트럭을 철수하라고 위협을 했다”며 억울해앴다.
플라세니아가 경쟁 업소 ‘타코스 라게라’에서 소화기로 불을 꺼버리는 등 공격적인 행동을 하는 장면은 틱톡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산돼 개스콘의 딱한 사연이 알려지자 ‘타코스 라게라’ 타코 트럭에는 지난 주말 피해 업주 개스콘을 도우려는 주민 수백여명이 몰려 장사진을 치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한 지역주민은 “DMV에서 줄을 서보고 이렇게 오래 기다려 본 적은 처음”이라고 지역 방송국과의 인터뷰에서 밝히기도 했다.
한 주민은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아직도 모르는 사람이 있다”며 “피해를 본 타코 트럭에 힘을 보태주고 싶어 방문했다”고도 밝혔다.
푸드트럭 운영자인 개스콘은 “당시 다행이 다친 사람이 없었다”고 밝히고 “방문해 준 많은 주민들에게 매우 감사하다”고 전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