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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긴 음식 먹었다 다리·손가락 절단…”세균감염, 패혈증”

패혈증·다발성 장기부전으로 다리·손가락 절단..세균 들어간 원인, 아직 밝혀지지 않아

2022년 0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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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츄비이뮤’에서 친구가 남긴 음식을 먹고 패혈증 등으로 손가락과 다리를 절단한 19세 남성의 사연을 재연하고 있다. (출처 : 유튜브 채널 ‘츄비이뮤’ 영상 캡처)

 

미국에서 한 10대 남성이 친구가 남긴 음식을 먹고 패혈증 등으로 두 다리와 손가락을 절단하게 됐다고

22일 뉴욕포스트 등 외신이 보도했다.

미국 매사추세츠 의학협회가 발행하는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에는 최근 패혈증과 다발성 장기부전 증상 등으로 두 다리와 손가락 전부를 절단하게 된 19세 남성의 사연이 게재됐다.

해당 남성은 지난해 룸메이트가 남겨둔 음식을 먹고 복통과 메스꺼움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후 맥박이 분당 166회까지 올라가고 체온도 40도까지 치솟으면서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전신에 자줏빛 얼룩이 생기는 등 몸 상태가 악화했다.

의료진은 해당 남성이 패혈증과 다발성 장기부전을 앓고 있다고 진단했다. 패혈증은 세균 등 미생물에 의해 혈액 등이 감염돼 전신에 심각한 염증 반응을 나타내는 상태로 치명률이 50%에 달하기도 한다. 또 다발성 장기부전은 중증 감염 등으로 2개 이상의 주요 장기가 적절히 기능하지 못하는 상태를 뜻한다.

이어 의료진은 세균 감염으로 남성의 신장이 망가지고 혈액 응고가 진행되는 상태였으며, 혈액에서는 생명을 위협하는 수막염구균이 검출됐다고 설명했다.

남성은 26일 만에 간신히 의식을 되찾았지만, 피부가 괴사해 무릎 아래 다리와 손가락 10개를 모두 절단해야 했다.

조사 결과 룸메이트 역시 전날 같은 음식을 먹고 구토를 했다고 NYP는 전했다. 이에 해당 남성도 같은 음식을 통해 세균에 감염됐다고 결론이 났지만, 음식에 세균이 들어가게 된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현재 해당 남성은 절단 수술을 마친 후 항생제 치료 등을 받고 건강을 회복했다.

이 사연은 미국 의학박사 버나드 슈의 유튜브 채널 ‘츄비이뮤'(Chubbyemu)에 소개된 후 조회 수 100만 회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상에서 버나드 박사는 “수막염구균이 혈류에 들어가면 혈관이 확장되고 혈압이 떨어져 산소가 장기에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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