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관리들이 6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새로운 공격이 보고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최대한 빨리 대피할 것을 촉구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 CNN 등 외신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은 수도 키이우 외곽에서 철수한 러시아군이 화력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되는 곳이다.
이날 루한스크주의 세베로도네츠크에서 10층 건물이 폭격을 당해 불길에 휩싸였고 도네츠크에서도 러시아군의 포격에 민간인 5명이 사망했다고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말했다.
이리나 베레슈크 우크라 부총리는 방송에서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탈출을 해야 한다. 이것은 가능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격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유럽연합(EU)에 더 강경하게 러시아에 대응할 것을 촉구한 가운데 발생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아직도 전쟁 범죄가 재정적 손실만큼 끔찍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지도자들이 있다”고 비판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러시아 최대 은행 2곳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들의 딸들을 겨냥한 새로운 제재를 발표했다. 벨기에 브뤼셀에서는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외교장관 회의가 7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