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몬태나주 하원은 14일 중국의 동영상 플랫폼 ‘틱톡’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CNBC에 따르면 몬태나주 하원은 이날 찬성 54표, 반대 43표로 이른바 틱톡금지법안(SB419)을 승인했다.
법안은 그레고리 제언포테이 몬태나 주지사 서명만 남겼다. 앞서 몬태나주 상원은 지난달 찬성 30표, 반대 20표로 이 법안을 가결했다.
시행될 경우 미국 50개 주 중 틱톡을 금지한 첫 번째 주가 된다. 시행일은 2024년 1월1일이다.
법안은 몬태나주에서 다운로드를 받을 수 없게 이 기능을 비활성화하도록 하고 있다. 사용자가 아닌 틱톡이나 앱스토어에 벌금을 물리는 방식이다. 누군가 다운받을 경우 하루 1만 달러(약 13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도록 했다.
법안은 “틱톡이 사용자들의 정보와 데이터를 훔치고 그 데이터를 중국 공산당과 공유하는 것은 몬태나 주민들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사생활 침해”라고 명시했다.
앞서 미 연방의회는 지난해 1조7000억 달러 규모의 2023회계연도 예산안을 통과시키면서 미 연방 정부 기기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하는 조항을 담은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