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자포리자 주 군행정청이 공개한 영상의 일부로, 폭격 직후 건물 일부가 무너져 내리는 장면을 보여준다.사진 출처: Zaporizhzhia Regional Military Administration / @NatalkaKyiv (X)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인프라에 또다시 대규모 드론 및 미사일 공격을 가해 30일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정전과 제한 조치가 취해졌다. 율리아 스비리덴코 우크라이나 총리는 러시아가 “조직적 에너지 테러”를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러시아는 혹독한 겨울 기온이 다가옴에 따라 거의 매일 우크라이나 전력망을 공격하고 있다. 이번 공격으로 최소 2명이 사망하고 2∼16세의 어린이를 포함한 17명이 부상을 입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이번 공격에서 650대 이상의 드론과 50기 이상의 다양한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스비리덴코 총리는 “러시아는 겨울을 앞두고 우크라이나인들의 생명, 존엄성, 따뜻함을 공격하는 조직적 에너지 테러를 벌이고 있다. 우크라이나를 어둠 속으로 빠뜨리는 것이 그들의 목표이며, 우리의 목표는 불을 켜놓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 테러를 막기 위해 우크라이나는 더 많은 방공 시스템, 더 강력한 제재, 그리고 (러시아에 대한)최대 압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이며, 러시아를 평화 협상에 참여시키려는 미국 주도의 외교적 노력이 결실을 맺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