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 남편은 연상의 재미동포…”예식 대신 혼인서약”
21일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하늬는 이날 서울 모처에서 비연예인 A씨와 혼인 서약을 맺었다. “어려운 시국임을 감안해 결혼식 대신 가족들만 참석한 서약식으로 부부가 됐다”며 “서로 신뢰와 애정을 바탕으로 평생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했다. 많은 축복 부탁 드린다”고 청했다.
“배우자가 비연예인인 관계로 신상에 관한 과도한 추측은 삼가주시길 바란다”면서 “앞으로 한층 성숙해진 모습과 좋은 연기로 보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하늬는 올 초 지인 소개로 A씨를 만났다. 지난달 “진지하게 교제 중”이라며 열애를 인정한지 한달 만에 결혼했다. SBS TV 드라마 ‘원더우먼’ 촬영 후 A씨와 미국으로 떠나 ‘결혼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당시 이하늬는 미국에서 신랑 가족들과 인사하는 자리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어머니인 무형문화재 제23회 문재숙 명인도 이하늬 결혼을 암시했다. 지난달 TV조선 ‘마이웨이’에서 친정 어머니에게 받은 반지를 딸 이하늬에게 선물했다. “여자로 행복도 느끼고 아이 키우는 기쁨도 느꼈으면 좋겠다”며 “일이든 결혼이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A씨는 재미동포로 이하늬보다 연상이다. 애초 사업가로 알려졌지만, 재력을 갖춘 직장인이라고. 사람엔터는 뒤늦게 “이하늬 남편은 직장인”이라며 “그 외에 말씀 드릴 수 있는 부분은 없다”고 양해를 구했다.
이하늬는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지난해 그룹 ‘god’ 출신 윤계상(43)과 교제 7년만에 결별했다. 지난달 막을 내린 원더우먼은 시청률 1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넘으며 인기리에 종영했다. 극중 이하늬는 기억상실증이 걸린 비리 검사 ‘조연주'(이하늬)와 재벌 며느리 ‘강미나'(이하늬) 1인2역을 완벽 소화했다. ‘2021 SBS 연기대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이하늬는 2006년 미스코리아 진 출신이다. 2007년 미스 유니버스 4위에 올랐다. 드라마 ‘파스타'(2010)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2017), 영화 ‘타짜-신의 손'(감독 강형철·2014) 등에서 연기력을 쌓았다. 2019년 SBS TV 드라마 ‘열혈사제'(2019)는 시청률 22%를 넘으며 흥행했고, 영화 ‘극한직업'(감독 이병헌·2019)은 누적관객수를 1000만명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