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에 불어닥친 시속 50마일의 산타 아나 강풍으로 곳곳에 피해가 이어졌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16일 한때 LA 다운타운 북쪽의 산간지역에는 최고 시속 100마일의 강풍도 불었다.
폰타나에서는 강풍으로 산불이 번지면서 두 채의 건물과 집, 비어있는 상업용 건물이 순식간에 화재 피해를 입었고 인근의 모바일 주택 커뮤니티 역시 바람에 실려온 불씨로 화재 위험이 심각해지면서 대피령이 내려졌다.
교통 상황 또한 곳곳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210번 프리웨이 랜초 쿠카몽가 동쪽 방면에서는 대형 트럭이 쓰러져 교통 혼잡이 야기됐고, 실마에서는 전봇대가 30도 각도로 기울어지면서 쇼핑몰과 이 지역 집 7채의 주민들이 대피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