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자가 나타났다.
LA 카운티 셰리프는 18일 오후 샌디마스 지역에서 한 여성이 사무라이 칼을 들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셰리프국은 현장에서 마치 영화에서 처럼 오른쪽 다리와 선이 피를 흘린 채 한 손에는 사무라이 칼을 들고 서 있는 여성을 포착했다.
셰리프 요원들이 다가서자 그녀는 칼을 내려놓고 손을 들었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현장에서 칼을 들고 있던 여성과 함께 간 그녀의 집에서 쓰러져 있는 여성이 발견됐다. 이 여성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이 집에서 또 다른 한 명의 여성이 부상 없이 발견됐지만 심장마비 증상을 보여 즉각 병원으로 이송했다.
셰리프국은 현재 여성들 중 최소 두 명 사이에 발생한 폭력사태로 벌어진 사건으로 보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여성들이 모두 중국어만 사용하기 때문에 통역사를 동반한 정확한 수사가 이어져야 상황을 인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셰리프국은 “예비 조사 결과 가족 문제일 것으로 파악하지만 역시 언어 장벽으로 정확하게 현재로서는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현재 셰리프국은 중국어 통역사들을 병원에 파견해 상황을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