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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 끊긴 우크라이나 최전방 부대… 충격적 ‘기아 병사’ 사진

2026년 04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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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군 가족이 SNS(스레드)에 게시한 최전방 병사들. (사진=스레드 i.petrovna_ 계정 캡처) 2026.04.26.

우크라이나 최전방 진지에서 수개월간 식량과 물을 공급받지 못해 영양실조에 걸린 병사들의 사진이 공개됐다. 당국은 논란이 확산되자 관련 지휘관을 즉각 해임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지난 24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제14독립기계화여단 소속 병사의 아내인 아나스타시야 실추크가 SNS(스레드)에 남편과 동료들의 사진을 게시하며 불거졌다. 사진 속 병사들은 갈비뼈가 드러나고 팔다리가 앙상하게 마른 모습이었다.

실추크에 따르면 이들은 북동부 쿠피얀스크 인근 오스킬강 진지에서 8개월간 주둔해 왔다. 투입 당시 80~90kg이었던 남편의 몸무게는 현재 약 50kg까지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들은 해당 부대가 최장 17일간 식량 보급을 받지 못했으며 병사들은 빗물과 눈을 녹여 마시며 버텼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보급 관리 책임을 물어 해당 지역 지휘관을 교체하고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부대 측은 보급 차질의 원인으로 러시아군의 봉쇄를 지목했다. 러시아군이 교량을 파괴하고 보급 드론을 집중적으로 격추하면서 공중 보급에만 의존해야 하는 지리적 고립 상태였다는 설명이다. 여단 대변인은 “러시아군이 군사 장비보다 식량, 탄약 등 군수 보급로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폭로 이후 군 당국의 조치가 이어지면서 현지 상황은 다소 개선된 것으로 파악됐다. 실추크는 “새 지휘관 선임 이후 식량 보급이 재개되었다”고 전했다.

다만 병사들은 장기간 굶주린 탓에 신체 기능이 저하되어 정상적인 식사가 어려운 상태다. 우크라이나 군 당국은 추가 보급과 함께 기상 등 여건이 확보되는 대로 해당 병사들에 대한 의료 지원과 후송을 실시할 방침이다.

K-News LA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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