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의 한 맨션의 뒷마당에 30년 전에 묻혔던 벤츠 차량이 발견됐다.
경찰은 보험 사기를 위한 의도적인 행위로 보고 수사 중이다.
지난달 실리콘 밸리 부촌인 애서톤의 한 맨션 뒷마당에서 공사 중이던 인부가 땅에 묻혀있던 머세이디즈 벤츠 컨버터블 차량을 발견했다.
경찰은 탐지견과 지하 레이더를 이용해 수사한 결과 해당 차량에서 사람의 흔적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이 차량이 보험 사기 목적으로 의도적으로 묻힌 것으로 보고있다.
이 차량은 1992년 9월 팔로 알토 인근에서 도난 신고가 접수됐던 차량으로 차량 소유주인 조니 복턴 루는 차량이 묻힌채 발견된 맨션의 소유주였다.
루는 1999년에는 보험금을 받아내기 위해 120만 달러에 달하는 요트를 물속으로 가라앉히기 위해 사람들을 고용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루는 현재 사망했으며 수십년 전에는 살인 및 살인 미수 혐의로 LA카운티 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