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사무실은 21일,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캘리포니아 주의 불법 마리화나 단속을 통해 18명이 체포되고, 22정의 총기가 압수되었으며, 약 2억 2,200만 달러 상당의 불법 대마초가 압수 및 폐기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단속은 ‘캘리포니아 통합 마리화나 단속 태스크포스(UCETF)’ 소속 주 정부 기관들이 협력해 주 전역의 불법 재배지와 유통 조직에서 대마초, 대마초 식물, 총기류 등을 압수하며 이루어진 것이다.
뉴섬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캘리포니아는 소비자 보호, 공공 안전 확보, 합법 마리화나 시장의 지원에 지속적으로 전념하고 있다”며, “이번 단속은 불법 행위가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밝혔다.
주지사 사무실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단속 활동을 통해 다음과 같은 성과가 있었다:
- 불법 마리화나 133,372파운드(약 60톤) 폐기
- 마리화나 식물 234,198그루 제거 (이들이 생장하는 데 사용될 물은 약 1억 500만 갤런으로 추산)
- 18명 체포
- 총기 22정 압수
- 몬터레이, LA, 커른, 알라메다, 샤스타 등 15개 카운티에서 단속 활동 수행
LA카운티에서는 마리화나 16,340.5파운드가 폐기되고, 마리화나 식물 32,411그루가 제거되었으며, 이들의 시장 가치는 약 2,690만 달러로 추산된다.

지난 8월에는 불법 재배지에 대한 주 전역 단속에서 8명이 체포되고, 2만 1,000그루 이상의 마리화나 식물이 제거되기도 했다.
또한, 당국은 가공된 마리화나 150파운드 이상과 미국 내에서 사용이 금지된 유해 살충제 병들을 압수했다. 해당 재배지들에서는 농작물을 유지하기 위해 불법으로 물을 끌어다 쓰던 현장도 적발됐으며, 단속 후 수자원 흐름이 정상적으로 복원됐다.
2022년 발족 이후 UCETF는 28개 카운티에서 580건 이상의 수색 영장 집행을 통해 325톤 이상의 불법 마리화나를 압수·폐기했으며, 시장 가치로는 약 9억 1,300만 달러에 달한다. 지금까지 100만 그루 이상의 마리화나 식물이 제거되었고, 총 72명이 체포되었으며, 현금 130만 달러 이상과 총기 223정도 압수되었다고 주지사 사무실은 전했다.
불법 야외 마리화나 재배지를 발견한 시민은 24시간 운영되는 신고전화 (888) 334-2258 또는 문자 847411(TIP411)로 제보할 수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