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대 비디오게임 소매업체인 게임스톱이 세 가지 인기 게임 플랫폼을 공식적으로 ‘레트로 콘솔’로 지정하고, 해당 기기와 게임, 액세서리에 대해 한시적인 보상 판매 크레딧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게임스탑은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3, 엑스박스 360, 닌텐도 Wii U를 레트로 콘솔로 분류하기로 한 결정이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여기에는 해당 콘솔들이 인기 게임 ‘포트나이트’를 실행할 수 없다는 점, 컴포넌트 케이블을 사용한다는 점, 그리고 “이들 기기가 조지 W. 부시 대통령 재임 시절에 출시됐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 등이 포함됐다.
회사에 따르면 새롭게 분류된 콘솔들은 세가 새턴과 닌텐도 DS 등 기존 레트로 하드웨어와 같은 범주에 포함된다.
발표문은 “게임스톱은 지금부터 3월 21일까지 레트로 보상 판매 보너스 이벤트를 진행한다”며 “고객이 Wii U, 엑스박스 360, 플레이스테이션 3 또는 그보다 오래된 콘솔, 게임, 액세서리를 가져올 경우 추가로 10%의 보상 크레딧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게임스톱 매장은 작동하지 않는 콘솔, 액세서리가 없는 제품, 또는 “외관 상태가 좋지 않은” 레트로 콘솔도 보상 판매로 접수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다만 보상 판매 조건으로는 해당 ‘역사적 유물’이 최소한 전원이 켜질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 명시됐다.
회사 측은 “이들 시스템이 공식적으로 레트로로 분류되었지만 여전히 매우 멋진 기기이며, 출시 당시 이를 소유했던 사람들이 결코 나이가 많은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며 조크도 추가했다.
그러나 이러한 설명에도 불구하고, X(구 트위터)에서의 반응은 오히려 레트로 분류가 자신들을 늙게 느끼게 만든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한 이용자는 “이걸 역사적 유물이라고 부르다니, 왜 이렇게까지 하냐”라고 반응했다.
이 회사는 1984년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배비지스’라는 이름으로 설립됐으며, 1998년 게임스톱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2025년 기준 미국, 캐나다, 호주, 유럽 전역에서 3,2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