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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석 ‘그린치’ 태우고 카풀 차선 주행

'풍선 그린치' 태우고 다인용 차선 진입 운전자, 경찰에 걸려 애리조나주 경찰, 200달러 범칙금 부과…소셜미디어 공개

2022년 1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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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석에 ‘풍선 그린치’ 인형을 태운채 다인용 차선(HOV)를 주행하던 운전자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사진출처 12news 영상, 유니버셜 픽쳐스 유튜브 캡처)

조수석에 ‘그린치’를 태우고 다인용 차선에 들어선 운전자가 결국 경찰에게 덜미를 잡혔다.

영국 데일리미러는 15일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한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그린치’ 인형을 조수석에 태우고 다인용 차선에서 주행한 운전자에 대해 보도했다. 그린치는 동명의 애니메이션에서 2명의 친구와 함께 ‘크리스마스를 훔치는’ 작전을 펼치는 캐릭터다. 성우는 ‘닥터 스트레인지’로 유명한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맡았다.

미국 애리조나주 경찰은 10번 고속도로의 다인용 차선인 ‘HOV’에 ‘수상한 승객’을 태운 차량이 진입했다는 웃음기 섞인 제보를 받았다. 제보자는 ‘수상한 승객’의 안색이 ‘초록빛’이라고 추가 언급했다.

즉각 출동한 경찰은 조수석에 ‘그린치’를 태운 채 HOV를 주행 중이던 차량을 멈춰 세웠다. 경찰 조사 결과, 운전자는 공기를 주입하면 부풀어 오르는 커다란 그린치 인형을 조수석에 태운 채 HOV도로에 진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즉시 운전자에게 범칙금 200달러(약 26만원)를 부과했으며, 운전자와 조수석에 탄 그린치를 소셜미디어를 통해 대중에게 공개했다.

경찰이 공유한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조수석에 그린치를 태우기로 했으면서 차에 크리스마스 조명도 달지 않다니 실망이다”, “HOV도로를 이용해 크리스마스를 훔치려 한 것이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애리조나의 HOV 차선은 과도한 교통체증을 방지하기 위한 전용 차선이며, 운전자를 포함해 2인 이상이 차량에 탑승했을 경우에만 진입할 수 있다. HOV 차선은 평일 오전 6시부터 오전 9시까지, 오후 3시부터 오후 7시까지만 진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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