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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비 무서워 병원 못가”…미국인 38%, 심각한 질병도 치료 미뤄 [갤럽]

미국인 치료비 부담, 세계 평균 2배 이상 높아

2023년 0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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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이 건강검진을 받고 있다. Adobe Stock

팬데믹과 치솟는 인플레이션으로 병원 가기를 미루는 미국인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갤럽 조사에 따르면 경제적 이유로 인해 지난해 자신이나 가족 일원의 병원 치료를 미룬 미국인들은 2021년의 26%보다 크게 늘어난 38%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인 10명 중 4명은 몸이 아파도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병원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청년세대, 저소득 가구, 여성들에서 이같은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특히 저소득층은 병원비 감당이 어려워 34%가 심각한 질병 상태에서도 병원 치료를 미룬 것으로 조사됐다. 중산층은 29%, 고소득층은 18%였다.

또한 이들이 미뤄야 했던 병원 치료 중 많은 경우가 “매우 또는 상당히 심각한 병”이었다고 갤럽은 지적했다.

갤럽에 따르면 2022년 가구 연 소득 4만 달러 이하의 미국인 가정에서 병원 치료를 미룬 경우는 연소득 10만 달러 가정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

또한 미국인들은 다른 나라들에 비해 평균 2배의 병원 치료비를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경제적 이유로 인해 병원 치료를 미루다가는 더 큰 위험에 처할 수 있다며, 많은 경우 병원비를 3분의 1 가량으로 줄일 수 있는 지원책이 있으므로 자신의 경제 상황을 병원에 알려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알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병원비가 상상을 초월할 만큼 비싸기 때문에 1/3 가량으로 줄여도 금액의 부담은 줄어지지 않는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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