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미소매연맹의 최신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들이 2025년 어머니의 날(Mother’s Day)을 맞아 사상 최대 수준에 가까운 소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올해 소비자들은 어머니의 날을 기념해 약 341억 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의 335억 달러보다 증가한 수치이며, 역대 최고치였던 2023년의 357억 달러에 근접한 수준이다.
성인 응답자의 84%는 올해 어머니의 날을 기념할 계획이며, 1인당 평균 259.04달러를 선물 및 축하 행사에 사용할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인기 있는 선물 항목은 여전히 꽃으로, 전체 응답자의 74%가 구매할 예정이라고 답했지만, 소비자들이 가장 많은 금액을 지출할 항목은 보석류(68억 달러)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약 57%는 친어머니 또는 새어머니를 위해 이날을 기념할 계획이며, 그 외에는 아내나 딸 등 가족 구성원을 기리는 경우도 있었다.
이번 조사 결과는 관세 여파에 따른 물가 상승 등은 고려되지 않은 순수한 개인 지출로만 산출된 결과이다.
이번 조사는 3월 31일부터 4월 7일까지 미국 내 성인 7,94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1.1%포인트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