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펜타닐보다 10배 더 강력한 것으로 알려진 위험한 신종 합성 오피오이드에 대해 경고가 나오고 있다.
여러 주에서 불법 거리 마약에 사이클로르핀(cychlorphine)이 섞여 있는 사례가 발견됐으며, 여기에는 캘리포니아도 포함된다.
이 물질은 뉴욕, 펜실베이니아, 테네시, 일리노이, 루이지애나, 텍사스, 워싱턴, 네바다에서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강력한 오피오이드는 테네시에서 발생한 19건을 포함해 여러 건의 약물 과다복용 사망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하이오 알코올·약물 중독 상담가 협회 회장 짐 조이너는 더 힐과의 인터뷰에서 “펜타닐은 헤로인보다 50~100배 더 강력한데, 사이클로르핀은 펜타닐보다 10배 더 강력하다”며 “아주 미량만으로도 치명적일 수 있는 수준의 약물”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사이클로르핀이 특히 위험한 이유 중 하나로 펜타닐 검사 스트립으로는 검출되지 않는다는 점을 꼽았다.
다만 사이클로르핀으로 인한 과다복용에도 나르칸은 여전히 효과적인 치료 수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연방 마약단속국은 더 힐에 보낸 성명에서 “2024년 4월 DEA 실험실이 플로리다에서 N-프로피오니트릴 클로르핀을 처음 보고했다”며 “2026년 2월 말까지 DEA 실험실은 이 물질을 총 22개의 샘플에서 확인했다”고 밝혔다.
법과학연구교육센터는 지난 1월 사이클로르핀 확산과 관련해 공공 경보를 발령했다.
해당 경보는 “시험관 내 약리학 데이터에 따르면 이 약물은 펜타닐보다 약 10배 더 강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합성 오피오이드, 특히 펜타닐은 미국에서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2019년 미국에서 발생한 오피오이드 과다복용 사망의 약 절반이 합성 오피오이드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독 치료 전문가들에 따르면 사이클로르핀이 어디에서 유입되고 있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중독의학회 차기 회장 티모시 위건드는 더 힐에 “이들 물질 대부분은 남아시아나 중국 등 화학 공급 회사가 많은 지역에서 들어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누군가가 집 욕실에서 몇 가지 재료로 메스암페타민을 만드는 것처럼 미국 내에서 제조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인 다단계 마약 유통망이나 일부 카르텔, 혹은 다른 조직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