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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딴 통조림 음식, 꺼내서 보관해야 하는 이유

무기주석화합물 다량 섭취, 건강해칠 수 있어

2023년 05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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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by Achim Thiemermann from Pixabay

주석은 가공이 쉽고 부식 방지 효과가 뛰어나 통조림 용기로 많이 쓰인다. 하지만 채소·과일 통조림 등을 개봉 후 통조림째 보관하면 코팅된 주석이 산소와 접촉해 담겨있는 식품으로 들어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간한 유해물질 간편정보지에 따르면 통조림 내부 코팅 등에 사용되는 무기주석화학물을 다량으로 섭취하게 되면 복통, 빈혈, 간과 신장 기능 이상이 발생할 수 있다.

주석은 무르고 쉽게 늘어나며 녹는점이 낮아 가공이 쉬운 은백색의 금속으로, 공기 중에서 산화해 표면에 보호막을 형성하기 때문에 부식이나 변색 방지 효과가 뛰어나다. 토양, 대기, 물 등 주변환경에서 광범위하게 발견되며, 순수한 형태의 주석은 자연에서 얻을 수 없어 대부분 산화주석 형태의 광물을 가공해 얻는다.

주석은, 철, 아연 등의 부식 방지를 위한 도금이나 식품의 갈변 방지를 위한 과일·채소 통조림 내부 코팅에 쓰인다. 또한 선박의 바닥에 해양생물이 달라 붙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페인트, 폴리염회비닐(PVC) 용기나 파이프 등의 안정제, 살균제, 방부제 등에도 사용된다.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채소·과일 통조림 등을 개봉 후 통조림째 보관하면 코팅된 주석이 산소와 접촉해 담겨있는 식품으로 들어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진=식약처 제공)

채소·과일 통조림 등을 개봉 후 통조림째 보관하면 코팅된 주석이 산소와 접촉해 담겨있는 식품으로 들어갈 수 있다. 이때 주석의 용출 정도는 공기와의 접촉, 식품의 산도, 보관 시간 및 온도, 식품첨가물 등의 영향을 받는다.

일반 소비자가 주석에 노출되는 경로는 캔제품에 담긴 식품이나 음료 섭취가 대부분이다. 대기, 토양, 물 등을 통해서도 체내로 들어올 수 있다.

식품 등을 통해 섭취한 주석은 체내에 쉽게 흡수되지 않고 대부분 대변과 소변으로 배설된다.

주석은 산소, 염소, 황 등의 다른 화학물질과 결합한 무기주석화합물과 탄소와 결합한 형태의 유기주석화합물이 있다.

주석을 직접적으로 다루는 산업현장에서 주로 노출될 수 있는 유기주석화합물은 무기주석화합물보다 체내 흡수가 빠르고, 강한 독성을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 소비자들은 유기주석화합물에 거의 노출되지 않는다.

무기주석은 체내 축적성이 있어 식약처는 가공식품, 기구 및 용기·포장, 의료기기 등의 안전관리를 위해 주석 기준과 인체노출안전 기준을 정해 관리하고 있다.

가공식품 중 캔제품의 경우 캔에 담긴 식품에 대한 주석 기준을 설정하고 있다. 가구 및 용기·포장재 중 폴리염화비닐의 경우 열 안정화를 위해 디부틸주석화합물이 사용되고 있어 주석의 잔류규격을 설정했다. 의료기기의 경우 멸균침, 주사기 등에 대해 주석의 기준을 정해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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