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겨울 따뜻하고 습한 날씨 덕분에 앤털로프 밸리 캘리포니아 보호구역에서 눈부신 파피꽃들의 슈퍼 블룸이 시작됐다.
앤텔로프 밸리는 남가주 한인들이 파피꽃을 보기 위해 가장 많이 찾는 곳 중 하나다.
캘리포니아 주립공원 소속 칼리스타 터니는 “평년보다 따뜻한 겨울이어서 식물 성장이 활발하다. 이미 공원 곳곳에 초기 야생화가 피어 있고, 파피 라이브 캠을 보면 주황빛으로 가득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비는 초기 개화를 돕는 역할을 했지만, 실제로 꽃 성장을 촉진한 요인은 따뜻한 기온이다. 터니는 “따뜻한 날씨가 식물 성장을 가속화해 일부 꽃은 이미 피었고, 이는 씨앗 형성으로 빠르게 이어질 것”이라며 “형성 중인 꽃들도 곧 개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슈퍼 블룸은 데스밸리 국립공원, 안자-보레고 사막 주립공원, 조슈아 트리, 모하비 국립 보호구역에서도 간혹 관찰된다.
테오도어 페인 재단의 개발·커뮤니케이션 담당 이사 케이티 틸포드는 “적절한 날씨, 바람, 비 등 여러 조건이 모두 맞아야 발생하는 드문 현상”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비정상적으로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면 개화 기간은 짧아질 수 있으며, 긴 개화 시즌을 위해서는 온화한 날씨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