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널아일랜드 국립공원 내 산타로사섬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주말 동안 1만 에이커 이상을 태우면서 섬이 무기한 일반인 출입 통제에 들어갔다.
야생산불대응국(U.S. Wildland Fire Service)에 따르면, 산타로사 아일랜드 산불은 17일(일) 오후 11시 기준 1만29에이커를 태웠다.
이번 화재는 15일(금) 오전 5시께 산타로사섬 남동쪽의 험준한 오지 지형에서 시작됐다.
당국은 화재 원인이 사람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미 사람이 거주하지 않던 역사적 건물 2채가 소실됐다고 밝혔다.
화재 서쪽 경계에 위치한 존슨스 리 장비 창고와 동쪽 경계의 렉 라인 캠프 오두막이 전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존슨스 리 장비 창고 인근의 추가 저장 건물 1채도 불에 탔다.
주말 동안 약 70명의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에 투입됐으며, 추가 소방 인력도 18일 섬으로 이동했다.
야생산불대응국은 “소방대원들은 채널아일랜드 국립공원 직원들과 긴밀히 협력해 문화 자산과 유적지, 그리고 섬 고유의 식물 및 동물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산타로사섬에서만 발견되고 세계 어디에도 없는 식물 종이 6종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국립공원관리청(NPS)은 이번 산불로 인해 이번 주 동안 산타로사섬의 당일 방문과 야영을 모두 금지했다.
워터 캐니언 캠프그라운드 예약자들에게는 이메일로 관련 안내가 전달됐다.
섬 폐쇄 관련 최신 정보는 채널아일랜드 국립공원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당국은 누가 불을 냈는지 또는 정확한 화재 원인에 대해서는 추가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으며, 사건은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