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홈런-40도루’를 향해 가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도루 2개를 추가했다.
오타니는 14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안타는 없었지만 도루 2개를 추가하며 시즌 도루를 35개로 늘렸다.
올 시즌 37개의 아치를 그린 오타니는 이로써 40-40까지 홈런 3개, 도루 5개만 남겨두게 됐다.
역대 MLB에서 40-40을 달성한 선수는 단 5명뿐이다.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오타니가 최초의 도전을 하고 있다. 아시아 출신 타자가 30-30을 달성한 것도 오타니가 처음이다.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오타니는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의 연속 안타에 3루에 안착했다. 이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밀어내기 볼넷에 선제 득점을 올렸다.
2회 1사 후엔 볼넷을 골랐다. 2루, 3루를 연거푸 훔치면서 시즌 34호, 35호 도루를 연달아 기록했다. ‘발야구’로 3루까지 나아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추가하진 못했다.
4회 2사 후 좌익수 직선타, 7회 삼진, 9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방망이는 계속 침묵을 지켰다.
한편 이날 다저스는 4-5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