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절스의 휴스톤 아스트로 원정 2 차전, 어제의 1 차전은 3:14 로 대패를 한 후 갖는 2차전이었다.
2024 시즌 애스트로만 만나면 맥을 못 추는 모습으로 시즌 상대성적이 4 승 9 패로 마감을 했었다.
알투베가 타석에 들어설 때면 앤절스 관중들의 비난의 함성이 엄청나게 컸던 기억이 생생하다.
원정 2 차전은, 2023 시즌부터 앤절스의 마운드를 지키고 있는 35 세의 베테랑 타일러 앤더슨이 선발로 나왔다.
호세 소리아노가 신예를 대표하는 선발이라면, 24 시즌 앤절스에서 유일하게 올스타에 뽑혔던 앤더슨은 당연히 노련함을 대표하는 에이스라 할 수 있다.
앤더슨은 강력한 빠른볼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다양한 구질로 선수들을 상대하는 ‘타이밍의 마스터(론 와싱턴 감독의 인터뷰에서 이런 표현을 쓰곤했다)’ 이며, 와인드업 시 오른발을 두번, 세번 차는 모습이 유니크한 투수이다.
아스트로의 선수들은 5 회까지 앤더슨의 투구에 눌러 안타 1 개 밖에는 기록하지 못하고, 8 회 앤절스의 릴리프 라이언 제퍼잔에 파레데스가 솔로홈런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이렇다할 시원한 공격을 못하고 9 회까지 질질 끌려가는 답답한 경기를 펼친 끝에 1:4 로 앤절스에 2 차전을 내주고 말았다.
앤더슨은 휴스톤을 상대로 1 승을 챙기고, 앤절스의 놀란 샤뉴엘, 테일러 워드는 솔로 홈런을 하나씩 기록했다.
아직 아주 초반성적이지 하지만, 앤절스는 이 승리로 9 승 5 패를 기록중이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 위에 오르는 반면, 전체 성적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동률(0.643)로 아메리칸리그 공동 1 등이다.
<석승환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