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한국 대표팀은 멕시코에서 훈련중인 가운데 K팝을 사랑하는 멕시코 현지 주민들이 대거 방문해 응원전을 펼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저지에서는 결승전이 열리는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53년만에 우승, 27년만에 NBA 파이널에 진출한 뉴욕 닉스의 열기에 월드컵이 기를 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NBA 파이널은 뉴욕 닉스와 샌안토니오 스퍼스 간의 경기로 치러지고 있다.
<이준연기자>

아직은 NBA 파이널에 비해 관심을 덜 받고 있지만 이번 주말 2026 북중미 월드컵이 개막한다.
미국 남자 축구대표팀(USMNT)이 2026 FIFA 월드컵을 앞두고 남가주 어바인에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미국 대표팀 선수들은 어바인의 그레이트 파크 챔피언십 사커 스타디움에서 훈련하며 이달 열리는 조별리그 D조 경기들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은 6월 12일 파라과이, 6월 19일 호주, 6월 26일 튀르키예와 각각 맞붙는다.
파라과이전과 튀르키예전은 LA의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다만 FIFA 규정에 따라 월드컵 기간에는 경기장 명칭이 스폰서 이름 대신 ‘LA 스타디움(Los Angeles Stadium)’으로 사용된다.
호주전은 시애틀에서 개최된다.
조별리그 3경기 가운데 2경기가 서부 지역에서 열리는 만큼 대표팀이 훈련 장소로 어바인을 선택한 것은 전략적 결정으로 평가된다.
장거리 이동 부담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선수들이 여름철 남가주의 더운 날씨에 적응할 수 있는 장점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조별리그를 통과할 경우 이후 경기에서도 더위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어바인 시는 대표팀의 첫 공식 훈련이 열린 8일 하루만 일반 팬들에게 공개되며, 월드컵 기간 중 추가 공개 훈련은 없다고 발표했다.
관람 희망자들은 추첨을 통해 입장권을 받아야 했으며 수만 명이 신청한 가운데 5,000명에게만 티켓이 배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입장에 성공한 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들을 향해 큰 환호를 보냈다.
이날 훈련장에는 래리 애그런 어바인 시장도 참석해 미국 대표팀의 남가주 방문을 환영했다.
애그런 시장은 “시장으로서 이 특별한 행사에 남가주 주민들을 맞이할 수 있어 매우 영광”이라며 “어바인이 대표팀 훈련을 유치함으로써 월드컵의 일원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기회를 통해 어바인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게 됐다”며 “우리는 단순한 LA 교외 도시가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라고 강조했다.
미국 대표팀은 오는 12일 오후 6시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파라과이와의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를 앞두고 막바지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