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 월드컵을 앞두고 휴식기에 돌입했던 MLS가 다시 시작된다.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34·로스앤젤레스FC)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아쉬움을 뒤로한 채 소속팀 일정을 재개한다.
로스앤젤레스FC(LAFC)는 오는 17일 오후 7시25분 카슨의 디그니티 헬스 스포츠 파크에서 열리는 LA 갤럭시와의 2026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16라운드이자 LA 더비를 치른다.
16일 현재 7승3무5패(승점 24)로 서부 콘퍼런스 5위를 기록 중인 LAFC가 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한 판이다.
서부 콘퍼런스 1위는 밴쿠버 화이트캡스로, 승점 32를 적립했다.
상대팀이자 LA 지역 라이벌인 LA 갤럭시는 5승5무5패(승점 20)로 서부 9위에 자리하고 있다.
LAFC가 이날 경기서 승리한다면, 라이벌을 꺾으며 기분 좋게 리그 일정을 재개할 수 있다.
영국 매체 ‘스쿼카’는 이날 경기에 손흥민이 선발 출전할 거로 내다봤다.
4-3-3에서 두 번째 ‘3’의 최전방 공격수로 출격할 거로 예상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13경기에서 도움 9개를 작성하며 해당 부문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다만 리그 득점은 단 한 골도 터트리지 못했다.
다행히 지난 5월31일 진행된 홍명보 전 감독이 이끌었던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의 트리니다드토바고 평가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골 가뭄을 해소했다.
그러나 득점포를 월드컵 본선까지 이어가진 못했다.
북중미 대회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2경기 선발, 1경기 교체로 뛰었지만 침묵했다.
홍명보호는 체코전 2-1 승리 이후, 멕시코전 0-1 패배, 남아프리카공화국전 0-1 패배로 조별리그 통과에 실패했다.
이후 국내에서 휴식을 취한 손흥민은 소속팀 복귀를 위해 지난 9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14일 LAFC가 구단 SNS를 통해 공개한 손흥민의 훈련 장면에선 월드컵 충격 탈락의 아쉬움을 턴 듯, 밝은 표정이었다.
손흥민이 LA 더비에서 이번 시즌 리그 마수걸이골과 함께 팀을 승리로 이끈다면 선수 개인은 물론, 후반기를 시작하는 팀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스쿼카’ 역시 LAFC의 승리 요인으로 손흥민을 꼽으면서 “팀 내 최다 도움은 물론, 8개의 결정적인 기회 창출로 공격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며 기대를 보였다.
LAFC 팬들은 한국대표팀의 32강 진출 실패를 아쉬워 했다.
한 팬은 “한국대표팀이 32강에 올라 소파이 스타디움으로 오면 단체 응원에 나설 계획이었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대표팀에서의 아쉬움을 팀에서 해소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하며 마수걸이 골을 기대했다.
LA 갤럭시의 핵심 선수는 독일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마르코 로이스(37)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의 전설인 그는 지난 2024년 LA 갤럭시와 계약을 맺었고, 이번 시즌까지 동행할 예정이다.
로이스는 리그 15경기에서 4골5도움을 기록 중이다.
‘스쿼카’는 “로이스는 여전히 LA 갤럭시 공격의 중심”이라며 한 때 유럽을 호령했던 손흥민과 로이스 발끝에 양 팀의 승패가 갈렸다고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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