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수십 명의 성매매 여성을 관리하며 30곳이 넘는 업소를 운영해 온 대규모 포주 조직이 수사당국에 의해 해체됐다.
수사를 주도한 벤추라 카운티 셰리프국은 13일, 최소 2명을 체포하고 다수의 불법 업소로 의심되는 장소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수사는 약 1년간 진행됐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수사관들은 벤추라 카운티와 LA카운티 내 여러 주택 및 호텔 기반 업소를 대상으로 동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당국은 한때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30곳이 넘는 업소가 운영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체포된 인물은 38세 케빈 동과 40세 웨이 네이로, 수사관들은 이들이 성매매 서비스를 공개적으로 광고한 웹사이트를 소유·운영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웹사이트에는 60명이 넘는 여성 프로필이 게시돼 있었으며, 이들은 광고된 업소에서 활동하는 상업적 성매매 여성으로 추정된다.
당국은 두 사람이 23일 하시엔다 하이츠 자택에서 체포됐으며, 각 장소에서 성 구매자와 성매매 여성 간 예약을 주선해 왔다고 밝혔다.
이들은 포주, 성매매 알선, 공모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각각 보석금 20만 달러가 책정된 상태로 벤추라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다.
수사당국은 이번 사건이 단순 성매매 단속을 넘어 조직적 범죄 구조를 겨냥한 수사라고 강조했다. 인신매매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범죄 산업 중 하나로 꼽힌다.
캘리포니아 법무부에 따르면 인신매매는 연간 약 1,50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산업으로 추산된다. 또한 국제노동기구는 전 세계적으로 어느 시점에서든 2,490만 명 이상이 인신매매 피해를 겪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당국은 관련자에 대한 추가 수사와 함께 유사 업소에 대한 단속을 이어갈 방침이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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