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동 성착취물 유통 혐의자들을 겨냥한 1년간의 대대적 수사 끝에 500명 이상이 용의선상에 오르고 42명이 체포됐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셰리프국은 아동 성착취 전담팀이 ‘오퍼레이션 볼케이노(Operation Volcano)’로 명명된 장기 수사를 통해 온라인에서 아동 성착취물을 공유한 혐의가 있는 다수의 용의자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사는 2025년 3월부터 2026년 3월까지 1년간 진행됐다. 수사 대상은 인랜드 엠파이어와 인근 지역에서 파일 공유 방식의 피어투피어 네트워크를 통해 아동 성착취물을 유통한 것으로 의심되는 이용자들이었다.
수사당국은 이 과정에서 아동 성착취물 유통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500개 이상의 고유 IP 주소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수사팀은 단순히 IP 주소를 추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위험도가 높은 용의자를 우선 선별하는 방식의 ‘분류 수사 기법’을 적용했다. 특히 등록 성범죄자, 보호관찰 또는 형사사법 감시 대상자, 아동과 접촉할 가능성이 높은 직업군, 공공 신뢰를 요구하는 직책에 있는 인물들이 우선 수사 대상에 포함됐다.

그 결과 수사당국은 총 46건의 주거지 수색영장을 집행했고, 42명을 체포했다. 체포된 이들 대부분은 21세에서 62세 사이의 남성으로 파악됐다.
체포자 중에는 아동심리학자, 자연요법 의사, 전직 법집행기관 직원, 캘리포니아 주 교도소 IT 직원, 지방정부 도시계획 담당 국장, 남가주 병원의 최고기술책임자 등 사회적 신뢰를 요구하는 직업군에 속한 인물들이 포함됐다고 당국은 밝혔다.
또 아동 성폭행 혐의와 관련해 200만 달러 보석금이 책정된 체포영장으로 이미 수배 중이던 용의자도 이번 작전 과정에서 붙잡혔다.
이 밖에도 연방우정국 직원, 공증인, 기업 부사장 2명, 등록 성범죄자 3명 등이 체포 명단에 포함됐다.
이번 작전에는 아동 성착취 대응 단체인 O.U.R. Rescue가 수사 지원과 자원을 제공했으며, 국토안보수사국, 샌디에고 인터넷 아동범죄 태스크포스, 로스앤젤레스 인터넷 아동범죄 태스크포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 등이 공조했다.
수사당국은 온라인을 통한 아동 성착취물 유통이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라며, 디지털 공간에서의 범죄라도 추적과 체포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상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