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캘리포니아주가 비영리단체 베이비투베이비(Baby2Baby)와 협력해 전국 최초로 모든 신생아 가정에 무료 기저귀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골든 스테이트 스타트(Golden State Start)’로 불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주 정부의 대량 구매력을 활용해 고품질 대량 생산 기저귀를 확보하고, 참여 병원을 통해 주 전역 신생아 가정에 배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개빈 뉴섬 행정부는 또한 주요 브랜드들의 높은 가격 문제에 대응해 캘리포니아 전역의 기저귀 가격을 낮출 수 있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올여름부터 시작되며, 참여 병원에서 태어나는 모든 신생아 가정은 무료로 기저귀 400개를 받게 된다. 병원은 퇴원 시 가족들에게 기저귀를 전달할 예정이다.
주 정부는 이번 프로그램이 육아 비용 부담을 줄이고, 기저귀와 다른 생필품 사이에서 선택해야 하는 상황을 완화하며, 충분한 깨끗한 기저귀 사용을 통해 영유아 건강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골든 스테이트 스타트는 필수 생활용품 가격 부담을 낮추기 위해 주 의회와 협력해 추진 중인 뉴섬 행정부의 ‘CalRx’ 정책의 일환이다.
이번 기저귀 지원 사업은 저가 인슐린 공급 정책과 날록손 프로그램 등 기존 CalRx 사업을 기반으로 확대된 것이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캘리포니아는 가족 양육 비용 문제에 정면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무료 학교 급식 제공, 모든 4세 아동 대상 무상 프리스쿨, 방과 후 프로그램 확대에 이어 이제는 부모들이 신생아에게 필요한 기본 물품을 갖고 병원을 떠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기는 건강한 출발을 할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전국 기저귀 은행 네트워크(National Diaper Bank Network)에 따르면 저소득층 가정의 약 60%가 기저귀 비용 부담을 겪고 있으며, 일부는 비용을 아끼기 위해 기저귀 교체 횟수를 줄이는 상황에 놓여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