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은 차콕시대 2탄 🔻 차타고 즐기는 할로윈 행사들

미국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명절 중 하나인 할로윈이 한달 반 정도 남았다. 벌써 거리마다 할로윈 코스튬과 데코레이션 샵들이 줄줄이 생기기 시작했고 그로서리 마켓에도 할로윈 캔디 판매에 한창이다. 하지만 올해 할로윈은 여느해와는 달라야 한다.

시 정부와 카운티 정부 모두 올해 트릭 오어 트릿은 절대 삼가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하지만 할로윈 코스튬과 캔디 생각에 벌써부터 들떠있는 어린이들 또는 어른이(?)들을 실망시킬 순 없다. 차에 탄 채로 즐기는 이른바 Drive Thru Halloween으로 할로윈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장소들을 모아봤다. 이른 것 같지만10월 초에 상당수의 이벤트들의 티켓이 매진된다.

The ‘Haunt’Oween L.A.’ Drive-Thru

색다른 트릭 오어 트릿을 경험하고 싶은 도전자들에게 권한다. 차안에서 즐기는 할로윈이지만 특수 분장 배우들과 특수효과가 가득한 길을 따라 가다보면 마법에 걸린 한 동네의 골목을 직접 걷고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엄청난 크기의 잭오랜턴 터널을 지나갈 수도 있고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면서 차 한대당 한개의 호박을 딸 수 있다. 또 10여곳의 집에서 직접 트릭 오어 트릿을 해서 (배우들로부터) 캔디를 받을 수도 있는 가족들을 위한 이벤트다. 10월 9일부터 31일까지,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며 루트는 우드랜드 힐스의 Topanga Canyon Boulevard에서 시작된다. 소요 시간은 30분 정도, 가격은 차 한대당 70달러이다.

6100 Topanga Canyon Blvd. Woodland Hills, CA 91367 https://www.hauntoweenla.com

Urban Legends of Southern California’s Haunted House Drive-Through

코스타 메사의 페어그라운드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어린이들에겐 권하지 않는다. 심장이 약한 어른들에게도 좀 무서울 수 있다. 공포심을 조성하는 음향과 스토리텔링, 귀신과 괴물들, 특수 장치 등이 45분 내내 심장을 쫄깃하게 한다. 자동차 창문을 열 수는 있지만 마스크를 항시 착용해야 한다. 10월 1일부터 11월 1까지 진행된다. 티켓 가격은 수요일 59.99달러부터 가장 비싼 토요일 89.99달러까지 요일에 따라 4종류이다.

88 Fair Dr, Costa Mesa, CA 92626 https://urbanlegendshaunt.com

The Haunted Hayride ‘Drive-Up’

그리피스 팍에서 매년 열리는 Hayride가 올해 할로윈에는 샌디마스의 보넬리 리저널 파크로 장소를 옮겨 ‘자동차 공연’으로 찾아온다. 자동차에 앉아 40피트에 이르는 대형 스크린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멀티미디어 쇼와 배우들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Midnight Falls의 주인공들이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9월 25일 시작해 11월 1일까지 계속되며 티켓 가격은 자동차 주차 자리에 따라 49.99달러부터 199.99달러 선이다.

120 E Via Verde Dr. San Dimas, CA 91773 https://losangeleshauntedhayride.com

Stranger Things ‘Drive-Into’ Experience

다운타운 LA의 Starcourt Mall이 할로윈 맞이 비밀 장소를 마련했다. 차를 타고 마치 놀이동산에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1시간여 동안 특수효과와 분장 배우, 최신 그래픽/오디오 효과 등으로 현실과 가상 세계를 넘나드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13세 이하 어린이들에게는 자극적이거나 무서울 수 있으므로 권하지 않는다. 1시간 내내 차안에 있어야 하지만 코스튬을 입는 것도 환영한다. 티켓은 2인 탑승 차 한대당 59달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