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메모리얼 데이 연휴에 330만명의 남가주 주민들이 50마일 이상의 장거리 여행을 떠난다.
남가주 오토클럽 AAA의 예상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메모리얼 데이 연휴보다 7.7%, 2019년부터 0.5% 높은 수치다.
280만명은 자동차 여행, 358,000명은 항공 여행, 230,000명은 버스, 기차, 크루즈 여행을 떠날 것으로 전망됐다.
AAA는 연휴 기간 동안 남가주 내 모든 주요 도로의 교통체증이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서둘러 여행길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26일 금요일 아침이나 오후 6시 이후에 떠나면 연휴 여행 교통 체증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6일은 전국적으로도 가장 많은 여행객들이 여행길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남가주에서는 5번 프리웨이, 로스 앤젤레스와 샌디에고 사이가 28일 일요일 오후에 가장 막힐 것으로 예상된다.
이 구간 운행에 평균 3시간 24분이 소요될 것이며, 평소보다 47% 많은 통행량도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장거리 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들에게 출발 전 자동차의 타이어, 배터리, 엔진 오일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차안에 물과 비상식량, 긴급 구조 키트 등을 실어놓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공항 주차장은 반드시 미리 예약하고 국내선일 경우 탑승 시간 2시간 전, 국제선일 경우 3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또한 TSA 프리 체크를 이용하고 가능할 경우 수화물을 부치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AAA는 전국적으로는 4억 2,300만명의 국민들이 메모리얼 연휴에 여행길에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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