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 대통령 선거인단 투표를 앞두고 트럼프의 대선승리를 주장하는 지자 수천여명이 12일 백악관 앞에서 트럼프 친위시위를 벌였다.
전날 연방 대법원이 경합주 4개 선거결과 승인 무효를 주장하는 텍사스 주의 소송을 기각해 사실상 대선결과를 뒤집기 어려워졌음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지지자들은 이날도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를 끝없이 주장했다.
이날 워싱턴디시 프리덤 플라자에 인 모인 시위대들은 부정투표를 주장하며 공허한 “4년 더’ 외침을 계속했다.
이들은 워싱턴 시내에서 시위 도중에 트럼프 대통령이 뉴욕주 웨스트 포인트에서 열린 육군사관학교-해군사관학교 간 풋볼 경기를 참관하기 위해 대통령 전용 헬기 ‘마린 1’ 호를 타고 머리 위를 날아가자, 이를 향해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이번 시위는 바이든 당선인을 미국의 46대 대통령으로 공식 추대하는 선거인단 투표를 불과 이틀 앞둔 시점에서 트럼프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충성스러운 지지자들에 의해 주도되었다.
군중의 대부분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모였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을 상징하는 빨간 모자를 쓰고 거리를 가득 메운 채 “ 4년 더” 등의 구호를 외치고 미국 국가를 불렀다. ‘트럼프 2024’ 배지를 단 사람과’프라우드 보이즈'(Proud Boys) 회원들도 눈에 띄었다.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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