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주 포트 블리스의 미군 병사 11명이 훈련 중 알콜음료인 줄 잘못 알고 화학약품인 에틸렌 글리콜을 마셔 치료를 받았으며, 이들 중 2명이 현재 중태로 ICU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지난 29일 엘파소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8일 포트 블리스 기지에서 야전 훈련 중이던 병사 11명이 에틸렌 글리콜을 들이 마셨다. 이 약품은 부동액으로 사용되는 독성물질이다.
10일간의 야전 훈련 마지막 날인 이날 병사들은 마신 액체가 알콜 음료라고 생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군당국은 야전 훈련 중 술은 마실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제 32 항공미사일 방어사령부 예하의 .제 11 방공포병 여단 소속으로 사병뿐 아니라 부사관도 포함되어 있다.
이 부대 공보담방 앨리 페인 중령은 “군인들이 근무 중이나 훈련 중에는 술을 마시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며 병사들이 화학약품을 마시게 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군인들은 그날 아침 윌리엄 뷰몽트 육군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2명은 여전히 중태다.
<김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