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급여를 신청한 미국인 수가 7주 연속 감소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노동부는 18일,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집계된 신규 실업급여 신청건은 26만8000건이라고 밝혔다.
실업급여 신청은 올 1월 초 1주 만에 90만명을 돌파한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불황으로부터 노동시장이 강하게 회복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또 최근 4주 평균 실업급여 신청건도 27만3000건 이하로 떨어졌다. AP통신은 실업급여 신청건수가 주당 22만건 수준까지 점점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 대유행은 지난해 초 미국 경제를 강타했다. 지난해 3~4월 줄어든 일자리만 2200만개 이상이다. 그러나 지난 여름부터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고, 백신 접종률이 늘기 시작하면서 미국인들은 정부의 경기부양 지원을 제공받으며 지출을 재개했다.
고용주들은 지난해 4월 이후 1800만명 이상의 사람들을 고용했다. 그러나 미국 경제는 지난해 2월에 비해 40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부족한 상황이다.
한편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 이전 2019년 평균 신규 실업자 신청건수는 21만여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