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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판’ 조지 클루니 미국 떠나 …”프랑스 국적 취득”

2025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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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클루니. 위키피디아

할리우드 배우이자 감독인 조지 클루니(64)가 아내 아말 클루니(47), 8세 쌍둥이 자녀와 함께 프랑스 시민권을 취득했다.

29일(현지 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클루니 가족의 프랑스 시민권 취득 사실은 최근 프랑스 정부 관보에 게재된 공식 포고령을 통해 확인됐다. 이에 따라 클루니는 미국과 프랑스의 이중 국적자가 됐다.

클루니는 그동안 프랑스의 강력한 사생활 보호 제도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여러 차례 밝혀왔다.

그는 이달 초 프랑스 RTL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여기서는 아이들의 사진을 찍지 않고, 학교 정문에 파파라치가 숨어 있는 일도 없다”며 “그 점이 우리 가족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프랑스 문화와 언어를 사랑한다”며 “가족이 전 세계를 오가며 생활하고 있지만 프랑스에 있는 집이 우리가 가장 행복한 곳”이라고 덧붙였다.

클루니는 2014년 영국·레바논 출신 인권 변호사 아말 알라무딘과 결혼한 이후 유럽 각지에 거처를 마련해왔다. 그는 2002년 이탈리아 코모 호수 인근에 저택을 마련했고, 영국에도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 부부는 2021년 프랑스 남부 브리뇰 인근에 위치한 옛 와이너리 ‘도멘 뒤 카나델’을 매입하기도 했다.

클루니는 배우뿐 아니라 감독과 제작자로도 활발히 활동해왔다. 영화 ‘시리아나’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아르고’로 작품상을 포함한 아카데미상을 수상했으며 네스프레소 광고 등 글로벌 브랜드 모델로도 활동하며 막대한 수익을 올린 바 있다.

한편 클루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비판해온 할리우드의 대표적 진보 성향 인사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최근 CNN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 아래에서 언론인으로 일하기 두려운 시기”라며 언론 자유 침해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이와 함께 미국 영화감독 짐 자무시 역시 최근 프랑스 라디오 방송에서 프랑스 국적 신청 계획을 밝히는 등 미국 문화계 인사들의 ‘프랑스행’ 움직임도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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