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팟캐스트 발언으로 불거진 ‘외계 생명체’ 논란에 대해 하루 만에 직접 해명에 나섰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1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인터뷰 취지에 맞춰 간략하게 답변한 것”이라며 “우주는 매우 광대해 외계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은 크다고 보지만, 태양계 간 거리가 워낙 멀어 외계인이 지구를 방문했을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 외계인이 우리와 접촉했다는 어떠한 증거도 보지 못했다. 정말이다”라고 강조했다. 음모론을 일축하는 동시에, 과학적 가능성과 현실적 개연성을 구분해 설명한 셈이다.
앞서 오바마 전 대통령은 14일 한 미국 팟캐스트에 출연해 “외계인이 실제로 존재하느냐”는 질문에 “존재하지만 나는 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외계인이 에어리어 51에 숨겨져 있지는 않다”며 “미국 대통령에게까지 감춰진 거대한 음모가 있지 않은 이상 비밀 지하 시설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에어리어 51은 네바다주 사막에 위치한 미 공군 기지로, UFO와 외계인 관련 각종 음모론의 중심지로 오랫동안 거론돼 온 곳이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해당 기지가 첨단 군사기술 시험 및 개발 시설이라고 밝혀왔다.
이번 인터뷰는 짧은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됐다. 진행자인 타일러 코헨이 추가 질문을 하지 않으면서 오바마 전 대통령의 답변도 구체적 설명 없이 마무리됐다. 하지만 해당 발언이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외계인 존재를 인정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이어졌고, 논란이 커지자 오바마 전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정리한 것이다.
결국 오바마의 메시지는 단순하다. 우주의 광대함 속에서 생명체 존재 가능성은 열어두되, 지구 방문설이나 정부 은폐설에는 선을 긋는다는 입장이다. 과학적 상상과 음모론 사이에서 거리를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