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유권자들이 민주당의 정책을 추진하기보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을 견제하기 위해 투표할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 시간) 발표된 CBS뉴스·유고브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유권자의 54%는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의원들의 정책 추진을 막기 위해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민주당의 정책 추진을 돕기 위해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46%였다.
반면 공화당 유권자 가운데서는 57%가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의 정책 추진을 돕기 위해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민주당의 정책 추진을 막기 위해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43%였다.
전체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45%가 트럼프 대통령에 반대하기 위해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기 위해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28%, 트럼프 대통령과 관계없이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27%였다.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할 경우 개인의 재정 상황이 어떻게 될지를 묻는 질문에는 36%가 나아질 것이라고 답했고, 같은 비율인 36%는 나빠질 것이라고 답했다.
민주당의 정책이 자신의 문화와 삶의 방식을 보호할 것인지 위협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각각 37%로 팽팽하게 갈렸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39%로 조사됐으며, 61%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해당 후보에게 투표할 가능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48%가 투표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답했다. 반면 21%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로 투표 가능성이 낮아진다고 답했다.
선거 판세에서도 민주당의 하원 탈환 가능성이 더 높게 평가되고 있다. 선거 예측업체 디시전 데스크 DDHQ)는 지난주 공화당의 상원 다수당 유지 가능성을 두 달 전 60%에서 51%로 낮췄다. 하원에서는 민주당이 다수당을 되찾을 확률을 68%, 공화당은 32%로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고문인 제임스 블레어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의 의회 장악력 유지에 대해 “조심스럽게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주 댈러스에서 열린 공화당 중간선거 전당대회에서 공화당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 특히 경제 정책과 이란 전쟁에 대한 유권자들의 부정적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CBS뉴스·유고브 조사는 9월 8~11일 등록 유권자 246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2.3%포인트다.
<K-News LA 편집부>editor@knews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