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대통령 런던 정상 회의서 귀국 후 인터뷰
네델란드· 체코 총리, EC 수장도 “안보강화”천명
“유럽 방어는 유럽 국가의 손으로 “원칙 확립
프랑스와 영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한달 간 휴전안을 제안하면서 “공중과 해양,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공격 중지를 제안했다고 엠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르 피가로지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런던의 우크라이나 종전을 위한 방위회담을 마치고 떠날 때에는 기자들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정상회의에 가는 동안 기내에서 르피가로 신문과 인터뷰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고 신문이 보도했다.
마크롱은 자신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한 달 동안 지속할 휴전 회담안을 만들었다며 병력 파병은 더 큰 상황이 벌어졌을 때 지상군만 파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몇 주일 동안 우크라이나 땅에 유럽 군대가 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문제는 우리가 어떻게 이 기간을 활용해서 몇 주일 이상 걸릴 장기 협상을 시작하며 종전 평화 협정에 접근할 수 있느냐 이다. 일단 평화 협정에 조인이 끝나면 군대를 배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BBC 보도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마크롱과 스타머 총리의 이 같은 휴전 계획에 대해 알고 있었느냐는 질문을 받자 “나는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고 답했다고 한다.
딕 스호프 네델란드 총리는 우크라이나의 안전이 곧 유럽과 네델란드의 안전이라고 말하며 유럽의 단합이 그 어느 때보도 중요한 이유가 그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런던 안보회의에 참석해서도 “유럽이 앞으로 우리 유럽 전체를 방어하는 데 더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크라이나의 더 강력한 평화 협상 능력을 위해 유럽의 변함없는 지원의 필요, 우크라이나와 유렵의 안보를 강화하고 러시아의 더 이상의 침공을 막을 방안의 필요, 유럽국가들의 유럽 안보를 위한 국방력 강화와 상호 긴밀한 협력 등을 필수 조건으로 들었다.
체코의 페트르 피알라 총리도 런던 회담에서 귀국한 뒤 체코 TV와의 인터뷰에서 “영국과 프랑스가 유럽 국가중 앞장 서서 평화안을 마련해줘서 고맙다. 두 나라는 유엔안보리 이사국이고 핵보유국가들이모르 유럽 방어에 나서 주는 것은 좋은 소식이다”라고 말했다.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 정상회의 상임의장도 “우크라이나 우크라이나의 지속적인 평화와 전쟁으로 피폐해진 이 나라가 또 침략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강력한 안보 보장이 필요하다” 강조했다.
그는 런던 방위회담이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유럽 27개국은 과거로 부터 배워야하며 “민스크의 경험”을 되풀이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민스크 협정이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맺은 일련의 협정이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고 그러다가 러시아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전면전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