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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는 종이호랑이, 끝까지 싸워 이긴다”…中, 마오쩌둥 연설 소환

마오닝 외교부 대변인 10일과 11일 X에 잇따라 글 올려 6·25 전쟁 막바지 상황으로 미중 관세 전쟁 결의 표시

2025년 04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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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최고 수준의 상호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만 90일간의 유예에서 제외하는 등 미중 관세 전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X(옛 트위터)에 잇따라 마오쩌둥 주석의 동영상과 ‘종이 호랑이’를 언급한 연설 장면 사진을 올렸다.

중국이 미국과는 경제 전쟁을 치르면서 내부적으로 국민들을 단결시키기 위한 사상전을 전개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마오의 주요 혁명 전략 중 하나였던 ‘지구전(持久戰)’을 연상시켜 미국과의 전쟁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임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마오 대변인이 10일 업로드한 30초 동영상에서 마오 주석은 “이 전쟁이 얼마나 오래 가더라도 우리는 싸울 것이다. 완전 승리할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이 연설은 6·25 전쟁이 막바지에 달했던 1953년 2월 7일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한 연설이다.

따라서 그가 언급한 ‘전쟁’은 6·25 전쟁이다.

연설에서도 “시간이 얼마 걸리더라도 우리는 결정할 수 없다. 과거에는 트루먼, 후에는 아이젠하워에 의해서 결정됐다”고 언급했다.

6·25 전쟁 발발 직후 해리 트루먼 대통령이 미국 개입을 결정하고, 1952년 11월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당선된 것을 두고 두 미국 대통령에 의해 6·25 전쟁이 진행되고 있는 것처럼 호도한 것이다.

6·25 전쟁은 소련 스탈린과 중공 마오쩌둥의 지지와 지원속에 시작됐고, 개전 이후 1950년 10월 중공군 참전으로 1129일간이나 진행된 뒤 휴전을 맞았다.

6·25 전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김일성과 마오, 중공은 휴전에 소극적이었으나 1953년 3월 스탈린 사망으로 휴전 회담을 전기를 맞았다는 평가가 많다.

마오 대변인은 11일에는 1964년 마오 주석의 ‘종이 호랑이’ 연설도 그의 사진과 함께 소개했다.

마오 주석은 연설에서 “미국이 어떤 국가들을 위협해 우리와 사업을 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은 종이호랑이에 불과하다”며 “그들의 허풍을 믿지 말라. 한 번 건드리면 터지고 만다”고 외쳤다.

마오의 1964년 ‘종이 호랑이’ 연설은 지금도 영향력 논란을 빚고 있는 파나마 관련에서 나왔다.

그해 1월 12일 ‘파나마 인민의 미국 제국주의에 대한 정의로운 애국 투쟁을 지지하다’는 연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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