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C바이브 측은 로이 최 셰프의 대표 레스토랑인 베스트 프렌드가 2027년 가을 애나하임 OC바이브에 입점한다고 발표했다. 2018년 라스베가스 파크 MGM에서 문을 연 베스트 프렌드의 두 번째 매장이자, 캘리포니아 첫 진출이다. 또한 OC바이브가 선보이는 첫 번째 ‘시그니처 레스토랑’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OC 레지스터 보도에 따르면 로이 최는 이번 개점을 단순한 사업 확장이 아니라 “고향으로의 귀환”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OC 레지스터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지금처럼 요리하고 공간을 만드는 방식의 많은 부분이 오렌지카운티 시절에서 비롯됐다”며 “그 경험이 없었다면 지금의 음식을 만들 수 있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LA에서 태어나 자란 그는 청소년기와 고교 시절을 애나하임, 오렌지, 빌라팍 지역에서 보냈다. 당시 최 셰프의 부모는 이 지역에서 ‘실버 가든’이라는 식당을 운영했다. 이는 가든그로브 코리아타운과 리틀사이공이 형성되기 시작하던 시기였다.
로이 최 셰프는 “LA에서 맞벌이 부모 아래 자란 아이였던 시절과 오렌지카운티 교외에서 성장한 경험이 섞여 지금의 내가 됐다”며 “서로 다른 세대와 문화, 다양한 고객층과 소통하는 레스토랑을 만드는 법을 배웠다”고 말했다.
로이 최 셰프는 새로 들어설 애나하임 매장이 라스베가스 매장의 단순 복제판이 아니라며 “매장의 디자인부터 메뉴까지 모든 요소에 오렌지카운티의 DNA를 담고, 도시와 거리, 지역 특유의 개성과 문화를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로이 최 셰프는 지난 2008년 한국식 바비큐와 멕시코 요리를 결합한 푸드트럭 ‘코기 BBQ’를 공동 창업해 미국 외식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코기의 갈비 타코와 이동식 푸드트럭 운영 방식,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마케팅은 당시 새로운 외식 문화를 창출하며 미국 푸드트럭 붐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해원 발행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