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주의 한 프리웨이에서 100달러 지폐가 쏟아져 큰 교통 혼잡을 초래했다.
돈을 뿌린 남성은 목격자 신고로 경찰에 잡힌 후 선행을 베풀고 싶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폭스59에 따르면 뉴스콜린 데이비스 맥카시로 신원이 확인된 이 남성은 지난 11일 저녁 7시23분께 오리건주 유진의 5번 프리웨이에서 차를 타고 달리며 100달러짜리 지폐 2천 장을 차창 밖으로 날려 보냈다.
목격자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오리건 주 경찰 지폐를 주우려는 사람들이 무단으로 차를 세우고 걸어다녀 사고 위험이 야기돼 맥카시를 잡아 심문을 벌였다고 밝혔다.
맥카시는 동기를 묻는 경찰에 특별한 이유는 없다. 누군가에게 즐거움을 주고 내가 가진 것을 나누고 싶었을 뿐이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
하지만 소식을 접한 가족들은 맥카시가 가족 공동 명의의 은행계좌에 들어있던 돈을 전액 인출한 것이고, 가족에게 절실히 필요한 돈이라며 지폐를 주웠다면 주 경찰을 통해 꼭 돌려달라고 호소했다.
경찰은 맥카시가 뿌린 현금 대부분이 회수됐다고 밝혔으나 현장 인근에서는 13일 밤까지도 고속도로변을 뒤지고 있는 사람들 모습이 눈에 띄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돈을 뿌린 맥카시를 체포하지 않고 풀어줬다
맥카시가 가족 동의 없이 예금 전액을 인출했지만 가족이 공유하는 계좌이고 공동 예금주는 모두 동등한 권리를 갖기 때문에 처벌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다만, 매카시가 교통 혼란을 야기한 점에 대해서는 처벌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