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10명 중 8명은 최근 5년 내 극단적 기후 변화를 경험했으며, 약 절반의 사람들은 기후변화에 대한 우려가 한층 커졌다고 밝혔다.
AP통신과 시카고대학 여론조사센터(NORC)가 지구의 날인 22일에 발표한 연구결과에서 이런 사실이 드러났다.
응답자의 79%는 ”지난 5년간 최소한 한 차례 이상 개인적으로 극단적 기후 변화으로 개인적으로 영향을 받았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극단적 날씨를 기후변화를 경험했다고 답한 사람 가운데 69%는 ”부분적으로 극단적 날씨는 기후변화 때문“이라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극단적 날씨에는 이상 고온(55%), 혹한(45%), 가뭄(30%), 허리케인 및 태풍(24%), 홍수(20%), 산불(19%), 토네이도(18) 등이 포함됐다.
The climate crisis is devastating our planet, including our ocean.
The time to #SaveOurOcean & our future is NOW.
We all have a role to play.
Get inspired & #ActNow: https://t.co/QtPJbVXX1N pic.twitter.com/j4ZHAsqY0Q
— United Nations (@UN) April 22, 2023
아울러 응답자의 71%는 기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응답했다. 반면 12%는 ‘아니다’고 답했고, 16%는 ‘확신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정치성향별로 민주당원은 91%가 그렇다고 답한 반면, 공화당원은 52%만 그렇다고 답했다. 무당층은 62%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기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보는 사람 가운데 63%는 ”그것이 인간 활동의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응답했고, 7%만이 ”환경의 자연적 변화에 의해 발생한다“고 답했다. 나머지 30%는 ”두 가지 모두에 의해 발생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48%는 지난해 기후변화에 대한 우려가 한층 커졌다고 답했고, 9%는 우려가 적어졌다고 응답했으며 43%는 지난해와 그 이전을 비교했을 때 변화가 없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17일 미국 성인 1230명을 대상으로 전화 인터뷰 형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 ±3.9%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