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데일에서 유명 레스토랑을 포함 10여곳의 식당들이 하룻밤 새 잇따라 강도 피해를 당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폭스뉴스 보도에 따르면 23일 새벽 2시에서 4시 사이에 글렌데일 콜로라도 스트릿에 위해 위치한 차이나푸드익스프레스, 피즈맨, 락버드, 카페 브라보, 헤란츠 키친, 스톤오븐 피자 등 레스토랑 10여 곳이 강도들에게 털렸다.
레스토랑 락버드 조슈아 컴퍼니 대표는 “CCTV를 확인한 결과 우리 식당에 새벽 2시 4분에 들어와 2분에 도주했다”며 “동전 몇 푼을 터는데 그쳤다”고 밝혔지만 피해는 크다고 전했다.
역시 피해를 당한 스톤오븐피자 직원 리카르도 구티에레즈는 “5명이 차에서 내려 식당으로 뛰어들어와 100달러를 훔쳐 달아났다”고 말했다.
이 직원은 “가게로 침입한 5명이 현금출납기로 갔지만 열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하룻밤 새 식당 10여곳이 잇따라 강절도 피해를 당하자 글렌데일 경찰에도 비상이 걸렸다.
라파엘 퀸테로 캡틴은 “식당 10여곳에 연쇄적으로 강절도 피해를 당한 것은 개별적인 사건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강도들이 LA 카운티 전역을 무대로 강절도 행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디 카사키안 시의원은 “글렌데일시는 미 전국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안전한 도시”라면서도 “이번에 발생한 연쇄 식당 강도 사건은 글렌데일에서 발생하지 않는 유형의 범죄여서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