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단체들이 한인 2세들의 뿌리교육과 학업을 돕는 ‘대한학당’ 프로그램을 신설해 한인 2세 청소년들에게는 새로운 배움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LA 한인회와 광복회 광복회 미서남부지회, 넥스트 제너레이션 애드버킷즈(NGA)는 공동 기자회견 갖고 한인 중고등학생들의 한인 정체성 형성을 위한 뿌리 교육은 물론 학업까지 도울 수 있는 ‘대한학당’ 프로그램을 올 여름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대한학당 프로그램은 한인이민역사, 미주독립운동사 등을 배우며 한인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하는 뿌리교육과 읽기, 쓰기, 말하기, 비판적 사고 등 학업 교육, 시민으로서 선거 등 정치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하는 시민참여 교육 등으로 구성돼 한인 2세들이 ‘코리언 아메리칸’의 정체성을 가지고 미국 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LA한인회가 운영하게 되며 NGA와 광복회가 프로그램 운영에 협력한다.
대한학당 프로그램은 모든 수업을 소위 ‘하브루타’ 수업방식으로 진행해 주입식 교육이 아니 토론과 비판적 사고를 할 수 있도록 짜여져 있어 주목된다.
‘fellowship’ 을 의미하는 하브루타는 유대인의 전통적 학습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이 프로그램 신청은 15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이며 30명을 최종선발한다.
신청은 온라인 구글폼(forms.gle/jc3sqpGMF4Vvn8S89) 또는 NGA 웹사이트(www.nextgenad.org/)에서 할 수 있다.
수업은 6월17일부터 8월12일까지 8주간 진행되며 주중 2회(월·수 또는 화·목) 2시간씩 온라인 수업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까지 LA 한인회관에서 대면 수업이 열려 매주 8시간의 수업이 진행된다.
수업료는 등록비 100달러(점심제공 비용)이며 필드트립시 별도의 비용이 필요하다. 문의 (323)732-0700, info@kafl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