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8월 일자리보고서 발표 직후 자국 경제가 최강의 일자리 창출 시기에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1일 노동부의 일자리보고서 발표 직후 연설을 통해 “미국은 현재 우리 국가 역사상 최강의 일자리 창출 시기에 있다”라고 말했다.
미국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월 한 달 미국에서는 전월 대비 18만70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났다. 다만 실업률은 3.8%로, 전월 대비 다소 올랐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일자리 순증까지 합해 자신이 취임한 이후 1350만 개의 일자리가 늘었다며 이중 80만 개가 제조업 일자리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는 팬데믹 시기에 잃었던 모든 일자리를 회복했다”라며 “수백만 개의 일자리를 늘렸고, 70만 명 이상이 지난달 노동력으로 복귀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은 사이드라인을 벗어나 일터로 돌아가고 있다”라며 “직업 만족도는 지난 36년 동안 그 어떤 때보다도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흑인과 히스패닉, 퇴역군인, 저학력 노동자 실업률도 최저 수준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이는 ‘낙수 효과’가 아닌 자신 행정부 정책 때문이라고 그는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팬데믹은 우리 친구와 이웃 백만 명 이상을 앗아갔다”라며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제 위기였다”라고 자신 취임 전 코로나19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미국인은 결코 포기하지 않았고, 우리는 이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경제를 보유했다”라며 인플레이션 역시 세계 주요 국가 중 최저 수준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계속해서 좋은 일자리를 통해 중산층을 키우고 아래로부터 커가는 경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우리는 미국이고, 우리 역량을 넘어서는 것은 없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