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해 규모가 수천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 한인 부동산 투자 스캔들 논란의 중심에 선 김원석 KRE(Kim Real Estate) 대표가 이번에는 한인 변호사로부터 직접 소송을 당한 사실이 확인됐다.
본보가 입수한 소송 문서에 따르면 LA 카운티 수피리업 법원 노워크 지원에 지난 1일 주얼스 진 변호사가 김원석과 관련 업체들을 상대로 계약 위반 및 대여금 반환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장에서 주얼스 진 변호사는 지난 2024년 12월 5일 개인 자금 25만 달러를 김원석 및 관련 법인들에 제공했으나 김원석 등 피고들이 원금과 이자를 상환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진 변호사는 해당자금이 김원석 개인과 KRE(김원석 부동산), 벨라에셋(BELLA ASSETS), 이더블유에이 캐피탈(EWA CAPITAL), 레인가든(RAIN GARDEN), 퍼펙트스톰3(PERFECT STORM 3) 등 다수 법인들에 의해 사용·관리됐으나 상환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진 변호사는 소장에서 김원석이 “자산을 매각해 채권자들에게 지급하고 있으니 일부 지급을 기다려 달라”는 취지로 답변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진 변호사는 김원석과 배우자 에리카 김, 그리고 관련 법인들이 사실상 하나의 기업처럼 운영됐다며 자금 혼용과 자산 이동, 법인 간 책임 분산 구조 등을 근거로 이들 사이에 ‘알터에고(alter ego)’ 관계가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각 법인이 독립된 실체라기보다 ‘껍데기(shell)’ 또는 ‘통로(conduit)’로 활용됐다고도 주장했다.
이번 소송에서 원고 진 변호사는 계약 위반과 대여금, 부당이득, 장부 채권, 확정 채권 등 총 5개 사유를 들어 김원석 등에게 최소 25만달러와 이자, 소송 비용 등을 청구했다.
이번 사건은 기존 투자자들이 제기한 소송과는 별도로, 변호사가 개인 자금 대여와 관련해 직접 원고로 나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앞서 김원석 부동산 투자와 관련해 약 200여 명의 투자자와 총 5천만달러 규모의 자금이 언급된 가운데, 관련 소송도 10여 건 이상으로 확산된 상태다.
김원석은 최근 영상 메시지를 통해 챕터11(Chapter 11) 기업회생 절차 신청 준비 사실을 밝히며 자금 유동성 위기를 인정한 바 있다.
이번 소송까지 더해지면서 김원석 부동산 투자 사태는 투자자 소송과 기업회생 가능성 등이 맞물린 복합적인 법적 분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 해당 사건은 법원의 최종 판단이 내려지지 않은 상태로 진행 중으로 기사에 언급된 내용은 원고 측 소장에서 주장한 내용이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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