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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장동혁 사퇴론 … 당 지지율 15% 최저

오세훈 "결단이 필요한 시점" 배현진 "정리해주는 책임감 필요"

2026년 04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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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 해임안’ 등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2026.04.24. suncho21@newsis.com

6·3 지방선거를 불과 40일 앞두고 국민의힘에서 장동혁 사퇴론이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자, 당내에서는 장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장 대표는 24일 오전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사퇴 요구에 대해 “지방선거를 40일 앞둔 시점에 당 대표에서 물러나는 것이 책임을 진정 다하는 것인지, 그것이 진정 지방선거 승리에 도움이 되는 것인지 여러 고민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상황이 좋지 않다고 당 대표에서 물러나는 것은 책임지는 정치인의 모습이 아니다. 그런 정치는 장동혁의 정치도 아니다”라며 “최선을 다해 지방선거를 마무리하고 당당하게 평가받겠다”고 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0~22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15%로 집계됐다. 지난 2020년 9월 국민의힘이 창당한 이래 최저치다(응답률 17.7%,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당 안팎에서는 장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공개적으로 나왔다.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주호영 의원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장 대표는 제발 나아가고 물러날 때를 알기 바란다”고 했고, 김진태 강원도지사 후보는 지난 22일 장 대표 앞에서 “결자해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TV조선 유튜브에서 “장 대표께서 책임감을 느끼고 활동 반경을 줄여주는 게 선거를 치르는 데 도움이 된다”며 “가장 낮은 지지율이 나왔다면 당연히 대표가 책임감을 느껴야 하지 않겠나. 본인의 자숙이나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서울시당위원장인 배현진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장 대표가 지금이라도 지도자답게 정리해 주는 책임감이 필요하다. (지방선거 본후보 등록일인) 5월14일이 장 대표에게는 최종 시한”이라며 “본 후보들이 모두 등록하고 난 다음에는 어떤 이야기를 해도 국민의힘에 장동혁이라는 존재가 남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BBS 라디오에서 “선거가 이제 40일 정도 남았는데 지금 당 지도부 바꾼다고 무슨 뚜렷한 방법이 있겠나”라며 “당 지도부가 빨리 지역 선거대책위원회 중심으로 이번 선거를 집중적으로 치르라는 방침을 결정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장 대표가 “해당 행위를 하는 후보자는 즉시 교체하겠다”고 경고한 것을 두고도 잡음이 이어졌다.

장 대표의 발언이 당 일각의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무공천’ 주장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부산 북갑은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가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한 곳이다. 장 대표는 앞서 한 전 대표 지원 의사를 밝힌 친한(친한동훈)계 진종오 의원에 대한 진상조사를 지시하기도 했다.

조은희 의원(서울 서초갑)은 이와 관련 이날 페이스북에 “국민과 당원을 속이는 것도 모자라 공천 박탈 협박이라니, 제발 그 눈빛 좀 부드럽게 하시고 그냥 아무 말도 하지 마시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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