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가 프랑스 메디치상 외국문학상을 수상했다고 프랑스 텔레라마가 9일 보도했다.
메디치 문학상은 9일 프랑스어 소설, 에세이 그리고 외국 소설 등 3개 부문에 대한 수상작을 발표했다.
한강은 ‘작별하지 않는다’로 포르투)갈 리디아 호르헤의 ‘동정'(Misericórdia)과 함께 외국문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프랑스어 소설은 ‘우리의 기쁨은 그대로 두자'(Que notre joie demeure를 쓴 케빈 람베르가, 에세이상은 가족소설 ‘프로스트’를 쓴 프랑스 역사학자 로르 무랏에게 돌아갔다.
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는 프랑스 페미나 문학상과 메디치 문학상 최종 후보로 이름을 올렸었다. 그러나 앞서 발표된 페니마 문학상에서는 수상에 실패했지만 이날 발표된 메디치 문학상에서 외국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