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지난달 미국 판매량이 2월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1일 현대차 미국법인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6% 증가한 6만341대로, 2월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친환경차 판매량이 7% 증가하는 등 실적을 견인했다.
투싼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가 280%, 투싼 하이브리드(HEV)가 29%, 코나 일렉트릭(EV)이 15% 각각 증가했다. 투싼은 8%, 팰리세이드는 16% 판매량이 늘었다.
현대차의 2월 소매판매는 5만5341대로, 전년 대비 5% 증가하며 이 역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차 미국법인의 랜디 파커 최고경영자(CEO)는 “전기차와 PHEV 판매 실적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 모델들이 인정 받은 것에 자부심을 느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지난달 미국에서 5만9059대를 판매했다.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이 전년 대비 6% 증가했고, 2월 전체 판매량의 76%를 차지했다.
특히 카니발(48%), 스포티지(18%), 포르테(8%) 등 3개 모델이 2월 기준 역대 최고 판매 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