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야구선수 출신인 오재원씨가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오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오씨를 체포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 10일 오씨와 함께 있던 여성의 신고로 그를 마약 투약 혐의로 임의동행해 조사한 바 있다. 당시 오씨와 여성 모두 마약 간이 시약검사에서 음성이 나와 귀가했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인 혐의에 대해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던 오씨는 지난해 6월 삼성 라이온즈 양창섭이 SSG 최정을 몸에 맞는 공을 내보낸 것을 두고 빈볼 의혹을 제기한 뒤 양창섭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감정 싸움을 벌였고 이 일의 여파로 스포티비와 계약을 해지했다.
오씨는 ‘코리안특급’ 박찬호를 상대로도 “난 코리안특급을 매우 싫어한다”며 “한 번씩 해설하면서 바보로 만든 선수가 한두 명이 아니다. 그것에 대한 책임을 져본 적이 없는 것 같다”고 비난해 구설에 오른 바 있다.